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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둘이서 ~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 노래만 들으면 당장이라도 제주도에 가고 싶은데요. 지루한 일상을 떠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산해진미에 이국적인 풍경까지.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인기가 아주 높은 곳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 받는 제주도는 드라마와 영화 속 배경으로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했던 대사를 따라 하며 제주도의 풍경도 즐기고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도 되어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미씽나인 - 환상숲 곶자왈공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드라마 「 미씽나인 」의 촬영지는 「 환상숲 곶자왈공원 」입니다. 제주도 서쪽 부근에 위치한 곶자왈공원은 천연 원시림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입니다. 바위와 나무, 얽히고 설킨 넝쿨과 지천지로 뒤덮은 콩짜개넝쿨은 마치 정글처럼 기이한 장면을 연출하는데요.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운 생태계를 보여줍니다. 이런 매력 때문에 이루마,방탄소년단,f(X) 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도 사랑 받고 있습니다. 매 정시마다 숲 해설도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 맞춰 가시면 더욱 풍부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환상숲 곶자왈공원 : http://www.jejupark.co.kr

푸른바다의전설 - 메이즈랜드

인어와 인간의 사랑이야기. 해외로케이션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 푸른바다의전설 」. 이곳에 제주도가 등장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2회에서 주인공들이 조폭들에게 쫓기는 신을 촬영한 「 메이즈랜드 」입니다. 해외로케이션 촬영을 한 스페인의 미로와 흡사해서 촬영지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즈랜드는 돌미로,바람미로,여자미로 총 3가지의 미로가 있는데 이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三多 (돌,바람,여자)를 유형화 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난이도 ‘하’의 바람미로는 가볍게 시작하기 좋고 난이도 ‘중’의 여자미로는 붉은 동백과 초록의 랠란디 나무가 조화가 아름다운데요. 이곳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난이도 ‘상’의 돌미로는 주기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이곳은 「런닝맨」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출처:메이즈랜드(http://mazeland.co.kr)

맨도롱또또ㅅ-봄날카페/섭지코지 등대

제주도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유명한 드라마 「 맨도롱또또ㅅ 」 ‘기분 좋게 따뜻한’ 이라는 의미에 맞게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색감 있게 잘 보여줬는데요. 드라마 속 가장 많이 등장한 주인공 건우와 정주가 운영한 레스토랑은 애월읍에 위치한 봄날카페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곳곳에 있는 포토존, 무엇보다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뷰로 제주도의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합니다 바다를 보면서 갖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피로회복제가 따로 없을 것 같네요.
제주도에서 꼭 일출을 보고 싶었다던 정주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해돋이를 보러 가는 장면은 「 섭지코지 방두포등대」 에서 촬영했는데요. 악조건을 뚫고 일출을 보며 소원빌기에 성공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 장소이기도 하죠. 이곳은 드라마 「 오렌지마말레이드 」 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등대로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주홍빛 일출이 푸른 바다와 만나 제주도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등대뿐만 아니라 그림 같은 언덕과 해안절경의 조화, 봄이면 만개하는 유채꽃과 드라마 ‘올인’의 수녀원 세트장과 올인하우스까지 섭지코지가 주는 볼거리가 상당합니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일출의 장면을 바라보며 주인공처럼 소원을 빌어보시길 바랍니다.

건축학개론 - 서연의 집

국민첫사랑 수지, 납뜩이 조정석 등 탑스타를 많이 배출한 영화 「 건축학개론 」 스무살 건축학과 승민과 음대생 서연은 건축학개론 수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난 승민은 서연의 부탁으로 집을 짓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서연의 집’입니다. 이 영화는 풋풋하고 꾸밈없는 첫사랑을 잘 그려내고 ‘기억의 습작’이라는 명곡을 재발견하기도 했죠. 영화가 막을 내린 후 서연의 집은 없어질 예정이었지만 영화의 흥행과 찾아와주시는 분이 많아 카페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카페는 영화를 기념한 주인공들의 손도장과 영화 속 대사와 장면으로 꾸며져 곳곳에서 영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영화 OST까지 흘러나온다고 하니 이곳에서는 정말 건축학개론의 주인공이 될 것 같습니다.